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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불화전 "붓다의 외출" 10월 7일(월)부터
일러스트연구소 김용덕 대표가
2013년 10월 7일(월)부터 10일간
'대한불교조계종 문화부' 후원으로 개인전을 갖습니다.
김용덕불화전 "붓다의 외출"이라는 주제로 탱화라는 불리우는 전통 불화를
오늘에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전시명 : 김용덕불화전 "붓다의 외출"
전시기간 : 2013년 10월 7일(월)~ 10월 16일(수)
초대일 : 2013년 10월 8일(화) 오후 4시
전시장소 : 불일미술관[서울 종로구 사간동121-1 법련사 내 T.02)733-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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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높은 경지에서 보면 세상의 모든 것은 형상도 형체도 없다고 한다.
따라서 붓다를 그리고, 나를 표현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러나 마음에서 일어나는 붓다에 대한 존경과 그 가르침에 대한 환희로움을 감추기 어려워
무엇으로든 나타내어 그 충만함을 더 크게 느끼고 싶은 것이 우리 중생의 마음이다.
불화는 이 빛나는 만족과 기쁨을 가장 아름답게 표출한 성화인 동시에
모든 이와 공감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하는 보편적인 예술이다.
고려가 쇄하고 다시 조선이 그 기운을 다하여 이 땅에 서구의 문화가 유입되면서
불교는 위축되어 변방으로 내몰렸다.
더불어 우리의 전통과 불교문화는 구태하고 세련되지 못한 것이 되어
오랜 시간 일상에서 멀어졌다.
우리의 기운이 다시 융성해지고 생활이 여유로워지면서 문화의 수준이 향상되었다.
더불어 전통문화에 대한 사랑과 인식이 높아져 우리의 자부심이 되고 있지만
불교미술은 일상의 문화로서 아직 우리의 삶 속으로 가까이 와 있지는 못하고 있다.
이제 붓다는 그의 가르침에 어울리는 화려함으로 단장을 하고
지금까지의 그 곳에서 우리의 일상으로 나들이를 하고자 한다.
사찰과 박물관의 전시실을 벗어나 신앙의 대상이나 불교만의 것이 아닌
그 옛날 우리 선조들의 삶 속에서 함께 희로애락을 나누었던
미술로, 예술로, 일상의 문화로, 우리의 생활 속에서 되돌아오고자 한다.
이렇듯 붓다의 외출은 내면에서의 외출이며,
엄숙한 법당에서 일상으로의 외출이며,
우리 모두를 위한 광장으로의 화려한 외출이다.
불기 2557년(2013) 10월
도일, 김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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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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